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통일교) 방문과 인사는 사실”이라면서도 “금품을 받은 일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권 의원은 오늘(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일부 언론과 특검, 민주당은 내가 대선 기간 통일교를 방문한 사실을 침소봉대하며 요란 떨고 있다. 정치인으로서 예의를 갖춘 것이었을 뿐 부정한 목적은 없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특검은 권 의원이 대선 직전인 2022년 2~3월쯤 경기도 가평에 있는 통일교 본당을 방문해 한학자 총재를 만나고 금품이 든 쇼핑백을 받아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권 의원은 조사에서 한 총재를 만난 사실을 인정했지만, 금품 수수는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권 의원이 말한 ‘(통일교) 방문과 인사’는 이를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권 의원은 “특정 종교의 신자는 아니지만,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를 소중히 여기고 우리 사회에서 종교의 역할과 가치를 존중한다. 그래서 가능한 많은 분을 찾아뵙고 경청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인은 선거에서 단 1표라도 얻기 위해 불법이 아닌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성당에 가면 미사에 참여하고, 절에 가면 불공을 드리며, 교회에 가면 찬송을 한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듯 종교 시설에 방문하면 그 예를 따르는 것은 상식”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그런데도 특검은 증거 대신 낙인 효과를 통해 여론을 선동하고 민주당은 이를 확산시키며 사법부를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민주당은 야당 교섭단체 대표연설 일정을 나의 체포동의안 표결로 덮으려 한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국회를 정치공작 무대로 삼으려는 행태”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권 의원은 “(불체포)특권 포기는 저의 일관된 소신”이라며,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 “불체포특권 포기를 정략적으로 악용하지 말라. 민주당과의 정치적 일정 거래에 이용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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