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자신이 주도한 특검법 수정안 협상을 공개 반대한 정청래 당 대표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1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청래한테 공개 사과하라고 하라”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이에 앞서 정 대표가 소집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도 불참했습니다. 자신의 SNS에는 “3대 특검법 개정 협상은 결렬됐다. 그동안 당 지도부, 법사위, (특검) 특위 등과 긴밀하게 소통했다”며 당 지도부와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협상했다는 일각의 지적을 반박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자신이 국민의힘과 협상을 마무리하고 언론에 결과를 발표한 이후 정청래 대표가 이를 뒤집고 재협상을 지시하는 상황에 ‘격노’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오후 1시부터 비공개로 의원총회를 개최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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