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이종섭 전 장관은 오늘(28일) 오전 9시 54분께 서울 서초구 특검팀 사무실에 변호인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국방부 재수사 과정에서 혐의자 축소하라고 지시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국방부에서 재수사한 적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박진희 전 국방보좌관의 조사본부 전화가 외압 정황이라는 지적에 대해서 어떤 입장인가’라고 묻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여전히 부하들에게 정당한 명령을 행사했다고 생각하나’라는 질의에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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