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에 보고된 권성동 의원의 ‘체포동의안’엔 새로운 정황 증거가 담겼습니다. 특검이 확보한 문자 메시지입니다. 1억원을 전달했다는 통일교 관계자가 같은 자리에 있던 동석자에게 보낸 겁니다. 돈을 주고받은 당사자 외에 또다른 사람도 이를 알고 있었음을 뒷받침하는 내용입니다.
체포동의안에는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는 특검의 판단이 여러 번 담겼습니다. 수사가 시작되자, 권성동 의원이 휴대전화를 바꾼 점, 차명폰으로 통일교 관계자에게 연락한 점 등이 근거로 제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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