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사에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첫 전직 대통령 부부로 기록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모두 혐의를 부인하며 ‘달’을 언급해 이목을 끕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역대 영부인 중 처음으로 구속기소 된 김 여사는 지난 29일 변호인단을 통해 400자 분량의 입장문을 내고 “가장 어두운 밤에 달빛이 밝게 빛나듯이 저 역시 저의 진실과 마음을 바라보며 이 시간을 견디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금의 저는 스스로 아무것도 바꿀 수 없고 마치 확정적인 사실처럼 매일 새로운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이 또한 피하지 않고 잘 살필 것”이라고 했습니다.
각종 의혹 보도가 쏟아지는 상황을 인내하고 이를 부인하면서 종국에는 결백함을 입증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가장 어두운 밤에 달빛이 밝게 빛나듯이’라는 수사가 눈길을 끈다. ‘달빛’에 비유해 자신의 무고함을 강조한 것입니다.
김 여사가 지난 12일 구속된 뒤 자신의 속내를 직접 외부에 밝힌 것은 처음입니다.
공교롭게도 윤 전 대통령 역시 달에 빗대어 혐의를 부인한 이력이 있스ㅓㅂ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4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5차 변론에 출석해 “이번 사건을 보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지시했니, 지시받았니 하는 얘기들이 호수 위에 비친 달그림자 같은 걸 쫓아가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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