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검찰청 폐지를 담은 정부 조직 개편안에 대해 “검찰의 잘못에서 기인한 것으로 깊이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 총장 직무대행은 오늘(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헌법에 명시돼 있는 검찰이 법률에 의해 개명 당할 위기에 놓였다”며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우리 검찰의 잘못에 기인한 것이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향후에 검찰개혁에 대한 세부적인 방향이 진행될 것인데 그 세부적인 방향은 국민들 입장에서 설계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보안 수사권 폐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저희 검찰 입장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어제(7일)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청을 폐지하고, 기소만 담당하는 공소청과 중대범죄 수사를 맡는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하는 정부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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