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시드니 올림픽,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수영 선수가 있었습니다.
올림픽 3개월 전까지 수영을 배워본 적조차 없던 적도 기니의 에릭 무삼바니.
수영장도, 코치도, 장비도 없이 올림픽 무대에 선 그는 단 한 명의 지원자로 대표가 됐는데요. 첫 출전 경기에서 혼자 남게 된 그는, 100m 레이스를 거의 죽기 직전에 완주했습니다. 1분 52초. 역대 올림픽 최저 기록이었지만, 전 세계 관중의 응원 속에 완주한 그의 모습은 진한 감동을 남겼습니다. 누구보다 느렸지만 누구보다 대단했던 도전의 순간 ‘다시, 올림픽’에서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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